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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7개 은행 5년간 수입이자율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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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7개 은행 5년간 수입이자율 순위
외환→국민→기업→우리→하나→신한→농협
  • 작성일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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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CD금리 담합 의혹이 확산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대출 이자율을 챙겨 온 시중은행은 외환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기업 →우리→하나→신한→농협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대금리차는 기업은행이 가장 높고 신한은행이 가장 낮았다.

예대금리 마진이 높은 순위는 기업(3.84%)→외환(3.65%)→국민(3.42%)→우리(2.84%)→농협(2.50%) →하나(2.39%)→신한(2.36%) 순이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은행들이 대출금리 연동 잣대로 삼고 있는 양도성 예금증서(CD)금리의 역주행이다. 지난 2010년 1분기부터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거래가 반토막 난 CD금리는 되레 오르는 이상 현상을 보인 것.

이같은 기현상이 은행들의 담합 때문에 발생했는지 여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13일 재벌및 CEO 기업 성적 평가 순위 사이트 CEO스코어가 일반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5개 시중은행과 농협, 기업은행등 7개 은행의 지난 5년간 원화 대출채권에 대비한 수입 이자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 기간은 지난 2007년 1분기부터 2012년 1분기까지며 매분기 원화대출채권 평잔에 수입이자를 대입해 이자율을 계산한 뒤  평균치를 구했다.

원화대출 규모가 크게 적은 외국계 씨티은행과 SC은행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1위인 외환은행의 연평균 이자율은 7.21%,  분기별 평균 이자율은 1.80%에 달했다.

외환은행의 분기별 이자율은 2008년까지 2%를 훌쩍 넘다가 하향세로 돌아서 2011년 1분기 1.56%를 기록한뒤 꾸준히 상승해 올 1분기에는 시중은행중 가장 높은 1.61%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예대금리차도 3.65%로 2번째로 높았다.

예대금리차는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간 차이로 은행들의 실제 수입의 근간이 된다.

이자율 2위는 국민은행으로 6.85%에 달했다. 분기별 이자율은 1.71%이고 예대금리차는 3.42%로 역시 3번째로 높았다.

이어 기업은행(6.64%)→우리은행(6.57%) →하나은행(6.42%)→ 신한은행(6.11%)→ 농협(5.93%)순이었다.

이자율이 5.93%로 가장 낮은 농협과 가장 높은 외환은행의 연간 이자율 차이는 1.28포인트로 지난 5년간 1억원을 농협에서 빌렸을 경우와 외환은행에서 빌렸을 경우를 비교하면 연간  128만원, 5년간 642만원의 이자 차이가 발생한다.

한편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CD금리는 2010년 2분기부터 이상증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한해 분기별로 400조원을 넘나들던 CD거래량이 2010년 1분기 이후 200조원 아래로 급감하는 가운데 수년동안 시중 채권 금리와 연동돼온 CD금리가 역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91일물 CD금리는 2010년 1분기부터 2012년 1분까지 지속적인 오름세를 탔지만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는 같은 기간  계속 하락해 결국 2011년  4분기부터 91일물 CD금리가 3년 국고채 금리보다 더 높은 역전 현상을 일으켰다.

같은 기간 기준금리는 전혀 변동이 없었다.

지난 6월말 현재 CD금리는 국고채 금리보다 무려0.25포인트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 2분기 CD거래량도 5조원 규모로 2009년 분기 평균보다 98.7%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