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4892명…100대 기업 중 1위
기업은행,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순으로 많아
두산밥캣, SK인천석유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 SK지오센트릭는 적어
육아휴직 사용률 1위는 롯데쇼핑(80.0%)…최하위는 SK에코플랜트(1.2%)
CEO스코어,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83곳의 육아휴직 사용자·사용률 조사
- 작성일2025-04-02
지난해 삼성전자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5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가장 많았다. 반면 두산밥캣은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5명으로 가장 적었다.
삼성전자는 또 육아휴직 사용자 수 증가 인원에서도 전년 대비 422명 늘며 1위를 기록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에서는 롯데쇼핑이 80%로 1위였다. 반면 SK에코플랜트는 1.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한 기업 83곳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 489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기업은행(1391명) △LG디스플레이(1299명) △한국전력공사(1004명) △한국수력원자력(758명) △SK하이닉스(756명) △현대자동차(639명) △국민은행(562명) △대한항공(547명) △LG전자(534명) 등이 육아휴직 사용자 수 상위 1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가장 적은 기업은 두산밥캣이었다. 두산밥캣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지난해 5명을 기록했다. 앞서 두산밥캣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2년 1명, 2023년 3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6명) △포스코인터내셔널(10명) △SK지오센트릭(11명) △현대위아(13명) △다우기술(14명) △고려아연(17명) △하나증권(19명) △LX인터내셔널(20명) △SK에너지(20명) 등의 순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적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전년(4470명) 대비 422명(9.4%) 증가했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가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3년 724명에서 2024년 1004명으로 280명(38.7%) 늘었다. 3위는 CJ제일제당으로, 이 회사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지난해 232명으로 전년(146명) 대비 86명(58.9%) 증가했다.
이어 △우리은행(75명↑, 27.4%) △LG에너지솔루션(71명↑, 22.6%) △한국수력원자력(52명↑, 7.4%) △현대건설(33명↑, 49.3%) △CJ대한통운(32명↑, 33.0%) △현대해상(31명↑, 29.2%) △SK온(27명↑, 60.0%) 순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 1위 기업은 롯데쇼핑이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은 80.0%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80.0%, 2023년 82.0%, 2024년 80.0%로 3년 연속 80% 이상이었다.
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77.3%)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72.9%) △기업은행(64.5%) △SK네트웍스(61.0%) △삼성생명(59.8%) △하나은행(59.6%) △우리은행(53.2%) △신한은행(52.8%) △한화생명(50.8%) 등의 순으로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았다.
반면, 육아휴직 사용률이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한 곳은 SK에코플랜트로 조사됐다. SK에코플랜트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은 1.2%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1.0%, 2023년 1.0%, 2024년 1.2%로 3년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에 이어 △한온시스템(4.2%) △현대건설(6.7%) △현대엔지니어링(7.0%) △포스코이앤씨(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8.9%) △S-Oil(9.8%) △현대제철(12.0%) △SK지오센트릭(12.3%) △고려아연(13.0%) 등이 육아휴직 사용률 하위 10위 기업으로 조사됐다.
이중 한온시스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SK에코플랜트와 마찬가지로 3년 연속 육아휴직 사용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한 기업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기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다. 조사대상은 올해 3월 3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8곳 중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한 기업 83곳이다.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하지 않은 미래에셋캐피탈, 현대트랜시스, 한화토탈에너지스, 다우데이타, KG케미칼 등 5개사는 제외하고 조사했다. 용어 ‘육아휴직 사용자 및 사용률’에서 ‘사용자’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입양한 자녀 포함)를 양육하기 위해 휴직한 자를 뜻한다. 또 ‘사용률’은 당해 출산 이후 1년 이내에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 수를 당해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의 자녀가 있는 근로자 수로 나눈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