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불황에도 올해 고용인원 1만3천명 늘렸다
보도자료 기업데이터를 분석하여 연간 50여개의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국내외 언론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불황에도 올해 고용인원 1만3천명 늘렸다
IT전기전자·서비스·공기업 등 정규직 전환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크게 증가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서비스·LG전자·삼성전자 순 신규 취득자 크게 늘어
한국조선해양·이마트·CJ푸드빌 기업 분할로 감소인원 커…에프알엘코리아도 급감
CEO스코어, 국내 500대 기업 국민연금 가입자수 및 취득-상실자수 조사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서비스·LG전자·삼성전자 순 신규 취득자 크게 늘어
한국조선해양·이마트·CJ푸드빌 기업 분할로 감소인원 커…에프알엘코리아도 급감
CEO스코어, 국내 500대 기업 국민연금 가입자수 및 취득-상실자수 조사
- 작성일2019-11-20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가 올 들어 1만3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꾸준히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와 서비스가 각각 8326명, 8259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공기업도 6092명 늘어 증가인원 3위에 올랐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가장 활발했던 공기업과 서비스 등의 고용 증대가 눈에 띈다.
기업별로도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 등이 외주 인력을 직접고용하면서 고용 증가 상위 업체에 포함됐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조사한 결과, 9월 말 현재 총 가입자 수는 167만3053명으로 집계됐다. 연초 166만52명에서 1만3001명(0.8%) 늘어난 것으로, 회사 분할로 대규모 인원이 줄어든 한국조선해양과 이마트, CJ푸드빌을 고려하면 3만 명 이상(1.9%) 고용을 늘린 셈이다.
올해 국민연금을 새로 취득한 근로자의 경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직접고용으로 인한 증가가 많았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대표적이다. 서비스센터 직원의 직접고용으로 인해 올해 국민연금을 새로 취득한 인원은 각각 8027명, 6299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순 증가인원도 7694명, 3064명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는 66명에 불과했고, LG전자는 3070명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이었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 다음으로 순 증가인원이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2831명이었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2505명)와 SK하이닉스(2282명), 현대트랜시스(2122명), 한국철도공사(1993명), 쿠팡(1976명), 에스엘(1731명), LG화학(1593명), LG이노텍(1385명), 아성다이소(1085명), 한국전력공사(1001명) 등이 1000명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투자를 늘리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났다.
반대로 순 감소인원이 많은 곳은 한국조선해양(-1만3612명)과 이마트(-1763명), CJ푸드빌(-1526명) 등의 순이었다. 다만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물적 분할되며 1만3000여명이 제외됐다. 이마트와 CJ푸드빌 역시 각각 에스에스지닷컴 법인 신설과 투썸플레이스의 분사가 이유로 꼽힌다.
이들 세 곳을 제외하면 유니클로 제품을 판매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3764명이 국민연금을 신규 취득하고 같은 기간 4475명이 상실해 순 감소인원이 7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홈플러스(-655명), 롯데쇼핑(-604명), 대우전자(-587명), KTcs(-503명), 산와대부(-492명), 우리은행(-340명) 등의 순으로 국민연금 상실자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