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오늘 본 상품

Go Top

기업데이터연구소
"데이터를 통해 미래 트렌드를 읽는다" Biz Data, New Value & Lead Future

시총 100대 기업, 10곳 중 6곳 배당금 늘려…시가배당률 1.83%
보도자료 기업데이터를 분석하여 연간 50여개의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국내외 언론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시총 100대 기업, 10곳 중 6곳 배당금 늘려…시가배당률 1.83%
배당 줄인 곳은 7% 불과…실적 호전, 주주친화 정책 덕
에쓰오일, 아이앤지생명은 시가배당률 4% 넘어…최고 수준
  • 작성일2018-02-25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결산배당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년도와 동일 수준의 배당금을 책정한 곳까지 합치면 전체의 92.8%가 전년도 이상 배당하는 기업들이다. 대폭적인 실적 호전에 주주친화 정책까지 합쳐져 기업들의 배당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평균 시가배당률은 1.91%에서 1.83%로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배당금 증가폭 이상으로 주가가 뛰었기 때문이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시총 상위 100대 기업(1월2일 종가 기준)의 올해 배당 내역을 집계한 결과 23일 현재까지 69개 기업이 배당 계획을 발표했고, 이 중 44개사(63.8%)가 전년보다 많은 배당금을 책정했다.

여기에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배당계획을 발표한 20개사(29.0%)를 합치면, 전년 수준 이상 배당을 실시하는 곳이 64개사(92.8%)에 이른다. 전년보다 배당금을 줄인 곳은 고작 5개사(7.2%)뿐으로, 이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주주친화적 배당 정책이 합쳐된 결과다.

다만 이들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91%에서 1.83%로 0.08%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배당금 증가폭보다 주가 상승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업체별 시가배당률을 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1.5%)보다 높은 곳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6.5%(39곳)에 달했고, S-Oil(4.74%)과 ING생명(4.44%)은 무려 4%를 넘었다.

이어 SK이노베이션(3.92%), 삼성화재(3.7%), SK텔레콤(3.65%), 효성·삼성카드(각 3.6%), KT&G(3.32%), 코웨이(3.24%), KT·DB손해보험(각 3.2%), KB금융·현대해상(각 3.1%), 하나금융지주(3.05%) 등 12곳이 3%를 넘었고, 2% 이상도 17곳에 달했다.

S-Oil, ING생명, 코웨이 등 외국계나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기업의 시가배당률이 특히 높았고, 에쓰오일은 2년 연속 시가배당률 최고를 기록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SK가 시가배당률 ‘톱10’에 2곳씩 포진시켰고, 효성·동부·케이티앤지·에스오일 등은 각 1곳씩이었다.

반대로 시가배당률이 기준금리에 미달한 곳은 카카오(0.1%)와 넷마블게임즈·네이버·한미약품·LG이노텍(각 0.2%), CJ E&M·한미사이언스·만도(각 0.3%) 등 총 30곳이었다.

전년대비 시가배당률 상승폭은 롯데쇼핑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1.8%포인트로 가장 컸고, 롯데케미칼(1.75%p), 삼성화재(1.5%p), 삼성물산(1.2%p), 현대산업(1.03%p), 에스원(1.0%p)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체별 주당배당금은 삼성전자가 4만25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롯데케미칼((1만500원), 삼성화재·SK텔레콤(1만 원), LG생활건강·KCC(9000원), SK이노베이션·포스코(8000원), 엔씨소프트(7280원), LG화학(6000원), S-Oil(5900원) 순이었다.

주당배당금 상승폭은 삼성전자가 1만4000원으로 유일하게 1만 원을 넘었고, 롯데케미칼(6500원), 삼성화재(3900원), 엔씨소프트(3460원), 롯데쇼핑(3200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