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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임원 평균 연봉 10억 원 육박, 은행의 배 이상
보도자료 기업데이터를 분석하여 연간 50여개의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국내외 언론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보험사 임원 평균 연봉 10억 원 육박, 은행의 배 이상
금융사 임원연봉 1위는 메리츠화재, 32억6천만 원
  • 작성일2013-07-18

국내 금융사들 중 등기이사의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험업으로 평균연봉이 10억 원에 육박했으며,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조정호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평균 32억6천만 원의 연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18일 재벌 및 CEO, 기업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우리나라 금융사 중 최근까지 공시를 마친 61개사 등기이사들의 2011년과 2012년 2년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금융사 임원 전체의 평균 연봉은 6억6천만 원이었으며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금융기관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국내 500대기업 임원들이 받는 평균 연봉 6억4천만 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2년 평균 연봉을 제시한 것은 일부 금융사들이 성과급을 매년 일정하게 지급하지 않고 격년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종별 분류에서는 보험회사 임원들이 월등히 높은 연봉을 받아 은행 임원연봉의 두 배를 넘는 기현상을 보였다.

조사결과 보험사 등기이사 평균연봉은 9억6천만 원으로 10억 원에 육박했고 금융지주가 7억3천만 원으로 2위였으며, 카드를 포함한 여신금융회사들이 6억1천만 원으로 다음이었다.

이에 비해 한 때 고연봉 업종으로 꼽히던 증권회사들은 최근의 증시침체를 반영한 탓인지 평균 연봉이 5억5천만 원에 그쳤고 은행들은 4억4천만 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회사별 평균연봉에서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국내최대보험사인 삼성생명보험을 제치고 최고연봉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이면서 오너인 조정호 회장이 지난달 전문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는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나 지상에 오르내렸던 메리츠화재해상은 조 회장과 송진규 대표가 연평균 32억5천만 원씩의 연봉을 가져갔다.

조 회장은 금융권 연봉 랭킹 8위인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500대 기업에는 포함되지 않은 메리츠금융지주에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어, 연평균 최소 53억9천만 원 이상의 연봉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영업이익률(-16.8%)과 순이익률(-18.2%)이 크게 줄었음에도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거액의 연봉을 임원들에게 지급했다.

조 회장의 연봉을 추정하는 것은 기업들이 등기이사들의 전체 지급 액수와 평균 연봉만을 공개할 뿐 임원 개인별 액수는 공개하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회사별 랭킹 두 번째는 박근희 부회장과 연제훈 부사장, 김남수 전무가 등기이사로 있는 삼성생명으로 평균 30억9천만 원이었다. 김창수 대표와 전용배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있는 삼성화재해상보험도 등기이사에게 평균 26억 원을 지급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조웅기 사장, 변재상 전무)과 현대카드(정태영 사장, 황유노 부사장)가 각각 평균 15억 원, 12억7천만 원으로 랭킹 3,4위를 차지했다.

현대해상화재(정몽윤 회장, 이철영 사장,박찬종 부사장)와 삼성카드(최치훈 사장, 현성철 부사장)는 평균 연봉이 12억6천만 원과 11억9천만 원으로 10억4천만 원의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함께 연봉이 10억 원을 넘는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동생인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급여는 12억6천만 원에 그쳤지만 주식배당금으로 204억6천만 원의 수입을 올려 총수입은 217억2천만 원으로 국내 금융계에서는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증권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어 평균 9억5천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어 신한금융지주(대표 한동우) 9억4천만 원, LIG손해보험(대표 김병헌) 9억 원, 우리금융지주(대표 이팔성) 7억5천만 원,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 7억5천만 원, 코리안리재보험(대표 원종규) 7억2천만 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대표 리차드 힐) 7억2천만 원, 하나금융지주(대표 김정태) 7억1천만 원, 그리고 동양증권(대표 이승국), 대신증권(대표 나재철), 한국외환은행(대표 윤용로)가 7억 원의 평균 연봉을 지급해 상위 11위~20위에 올랐다.

한화생명보험(대표 차남규)과 에이치엠씨투자증권(대표 제갈걸) 등도 평균 연봉이 6천900만 원 가량으로 조사 대상 61개 금융사의 평균보다 높았다.

신한카드(대표 이재우), 전북은행(대표 김한), 하나은행(대표 김종준),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 한국씨티은행(대표 하영구),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석희), KB금융지주(대표 어윤대)의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전체 평균치보다는 낮았으나 등기이사 연봉은 5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대우증권(대표 김기범), 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 미래에셋생명보험(대표 이상걸), 신한은행(대표 서진원)은 4억 원대를 동부화재해상보험(대표 김정남), 롯데카드(대표 박상훈), 신영증권(대표 원종석), 대구은행(대표 하춘수), 한국증권금융(대표 박재식), 기업은행(대표 조준희), 하나SK카드(대표 정해붕), 부산은행(대표 성세환), 국민은행(대표 민병덕), 우리은행(대표 이순우), 롯데손해보험(대표 이봉철) 등은 3억 원대의 평균 급여를 지급했다.

등기이사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1억3천만 원의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로 1위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의 4%에 불과했다.

아주캐피탈(대표 이윤종), 교보증권(대표 김해준), KB국민카드(최기의) 역시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1억 원대에 머물렀다.

이어 동부생명보험(대표 이성택), KB투자증권(대표 노치용), 노무라금융투자(대표 니시노 노리히코), KDB생명보험(대표 조재홍), 흥국화재해상보험(대표 윤순구), 광주은행(대표 송기진), 경남은행(대표 박영빈), 우리아비바생명보험(대표 김희태), 동부증권(대표 고원종), NH농협증권(대표 전상일) 순으로 평균 급여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