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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상장사 여성임원비율 1.5%
보도자료 기업데이터를 분석하여 연간 50여개의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국내외 언론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10대그룹 상장사 여성임원비율 1.5%
한진→한화 →삼성→LG→SK→롯데→GS→현대차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여성임원 한명도 없어
  • 작성일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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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부터 이뤄진 10대그룹 인사에서 여성 임원 선임이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93개 상장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평균 1.5% 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장사의 여성 직원 비율이 20.4%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유리천장’이 여전히 두껍다는 해석이다.

특히 여성 직원 비율이 50%를 넘는 롯데의 경우 여성 임원은 달랑 3명에 불과해 10대 그룹중에서도 여성 인력에대한 배려가 인색했다.

또 여성 임원들의 업무도 마케팅과 관리분야가 절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편중돼 있다.

10대그룹 중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곳은  한진→한화 →삼성→LG→SK→롯데→GS→현대차의 순이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여성 임원이 한명도 없었다.

30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가 10대 대기업 그룹  93개 상장사와 비상장 GS칼텍스등 94개사의 여성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77명으로 전체 5201명중  1.5%에 그쳤다.

반면 이들 상장사의 여성 직원 비율은 20.4%로, 직원으로 입사한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확률은 100명중 7명 (7.4%)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39명에 달했으나 전체 임원수 1899명에 비해서는 2.1% 수준에 머물렀다.

다음은 LG 12명으로 1.8% 였고 SK GS 한진 한화등은 6~7명 수준이었다.

비율로는 한진의 여성임원이 190명중 7명(3.7%)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한화가 247명중 6명( 2.4%)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롯데는 여성 직원 비율이 50.9%에 달하는데도 여성 임원은 신격호 총괄 회장의 맏딸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을 포함 달랑 3명에 불과해 여성 승진 문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중공업등 중화학공업 분야 그룹도 여성 임원이 거의 전무했으나 여성 직원 비율 자체도 5~6% 수준으로 크게 낮아 승진 확률을 따지기 어려웠다.

여성 임원들이 담당하는 업무는 마케팅 28명(35.9%) 관리 24명(30.8%)으로 양 쪽 업무가 전체의 66.7%로 절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인사 재무 영업 디자인 기술직에는 여성임원이 거의 없었다.

여성 임원 중 최고위 인사는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롯데쇼핑 신영자 사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 3명으로 모두 대주주이거나 대주주 친인척들이었다.

부사장급은  삼성전자 이영희 심수옥, 제일모직 이서현, SK이노베이션 강선희, 대항항공 조현아 부사장등 5명이었다.

가장 나이가 어린 임원은 대한항공 조현민 상무로 만 30세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