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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면서 현금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생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국내 10대 그룹중 경기가 하강국면에 돌입한 작년 7월부터 올 8월24일까지 14개월여 사이에 시장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곳은 현대중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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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롯데→삼성→포스코→SK→GS→현대차→한화→LG→한진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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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금리가 가장 높은 한진그룹과 현대중공업의 금리차는 무려 1.37%포인트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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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금리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 회사의 재정적인 신용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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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간 국내 10대 그룹이 발행한 회사채는 총 25조8800억 원 규모에 달했다. 이기간 국내서 발행된 총 회사채 규모가 64조9800억 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10대그룹 발행량이 40%를 차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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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무려 9조1400억 원을 발행해 가장 많았고 이어 SK→LG→현대차→한진→롯데→현대중공업→포스코→한화→GS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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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작년 7월부터 올 8월 24일까지 국내 10대그룹의 회사채 발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대중공업은 3회에 걸쳐 총 1조2천억원을 평균 3.51%에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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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중 최저금리로 시장에서의 높은 신용도를 가늠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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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롯데그룹으로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호남석유화학등  4개 상장사가  9차례에 걸쳐 평균 금리 3.53%로 1조89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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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인 삼성그룹은 호텔신라 삼성물산 삼성정밀화학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제일모직등 6개사가 총 19차례에 걸쳐 9조1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평균 4.04%에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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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규모면에선 압도적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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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이 4회에 걸쳐 4.07%의 금리로 1조 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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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SK그룹은 SK텔레콤 SK케미칼 SK하이닉스등 9개사가 32회에 걸쳐 3조4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4.09%에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 횟수는 SK그룹이 가장 많다.

이어 GS 4.13%→현대차 4.15% →한화 4.16% →LG 4.20% →한진 4.88%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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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중 10대 그룹 소속 상장 46개사가 발행한 총 회사채 규모는 총 25조8800억 원 규모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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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으로 무려 9조14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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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2위인 SK그룹의 266%에 달하는 막대한 물량으로 현금확보에대한 의지가 가장 컸음을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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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SK(3조4300억 원)→ LG(2조7800억 원)→ 현대차(2조6900억 원)→한진(2조4700억원)→ 롯데(1조8900억 원)→ 현대중공업(1조2000억 원)→포스코(1조 원)→한화(9800억 원)→ GS(3000억 원) 순이었다.